앙코르 엔터프라이즈(Angkor Enterprise)는 캄보디아 경제재정부 및 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앙코르 유적지 입장권 판매와 수익을 공식적으로 관리하는 조직이다.
과거에는 소카 그룹(Sokha Group)이 앙코르 유적지 티켓 판매 및 운영을 맡았으며, 이 때문에 해당 사업이 베트남계 기업과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소카 그룹은 법적으로 캄보디아 기업이지만, 창업자인 속 꽁(Sok Kong) 회장이 베트남계 크메르 출신이라는 점이 이러한 인식의 배경이 되었다. 속 꽁 회장은 1970년대 베트남으로 피난했다가 1980년대 캄보디아로 돌아왔으며, 이후 베트남과 캄보디아 간 고무 및 석유 무역을 통해 초기 자본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앙코르 엔터프라이즈는 앙코르 유적지 입장권 수익의 일부를 칸타 보파 어린이병원(Kantha Bopha Foundation)에 기부하고 있다. 기부 방식은 수익의 일정 비율이 아니라, 모든 입장권 1매당 2달러를 자동으로 병원 재단에 기부하는 구조다.
이 정책은 2017년 2월부터 시행되었으며, 같은 시기에 앙코르 유적지 입장권 가격도 인상되었다. 당시 1일권은 기존 20달러에서 37달러로, 3일권은 40달러에서 62달러로, 7일권은 60달러에서 72달러로 조정되었다.
가격 인상과 기부 정책을 동시에 시행한 것은 관광객의 가격 인상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하는 동시에, 캄보디아 관광의 사회적 기여를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의 성격도 갖고 있다.
칸타 보파 병원은 ‘향기로운 꽃’을 뜻하는 크메르어로 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이 병원은 노로돔 시하누크 국왕과 시소왓 폰산모니 공주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딸 칸타 보파 공주가 1952년 4세의 나이에 백혈병으로 사망한 이후, 어린이 의료 지원의 필요성을 기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공주의 유골은 현재 프놈펜 왕궁 옆 실버 파고다 경내의 사리탑에 안치되어 있다.
이후 크메르루즈 정권 시기(1975~1979) 동안 병원 기능이 사실상 중단되었으나, 1992년 스위스 출신 소아과 의사 닥터 비트 리히너(Dr. Beat Richner)가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재단을 설립하면서 병원이 재건되었다.
그는 공주의 이름을 유지한 채 병원을 재건하고 확장했으며, 현재 칸타 보파 병원은 프놈펜 4곳(1·2·4·5 병원)과 씨엠립 1곳(자야바르만 7세 병원) 등 총 5개의 병원을 확장 운영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2017년 2월 티켓당 2달러 기부 정책은 리히너 박사가 병환으로 활동이 어려웠던 시기에 도입된 것으로, 칸타 보파 병원의 재정 기반을 안정시키기 위해 캄보디아 정부가 마련한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리히너 박사는 이후 2018년 9월 8일 스위스에서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최근 공개된 앙코르 엔터프라이즈 자료에 따르면, 2025년과 2026년 들어 앙코르 유적지 방문객과 관광 수익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전체 외국인 방문객은 955,131명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으며, 관광 수익은 4,470만 달러로 6.5%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2026년 들어 더욱 가속되었다. 2026년 1~2월 누적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32.45% 감소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태국과의 국경 긴장에 따른 육로 이동 제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확산된 온라인 사기(스캠) 범죄 문제 등이 글로벌 관광 심리를 위축시킨 점이 지목된다. 실제로 2026년 1~2월 중국인 관광객 수는 14,334명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캄보디아 정부는 2026년 6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시범 정책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2026년 1월 기준 앙코르 유적지 방문객 국적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미국 – 14,200명
2위 프랑스 – 9,800명
3위 영국 – 9,300명
4위 독일 – 5,600명
5위 호주 – 4,700명
현재 캄보디아 정부는 방문객 비중이 높은 미국 및 유럽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3일권(62달러)과 7일권(72달러) 티켓과 연계한 럭셔리 투어 및 심층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시 무비자 정책이 2026년 6~10월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관련 여행사와 호텔 업계는 이미 4월부터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통해 예약 수요를 선점하려는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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